제대로 글쓰기
우리는 흔히 "그사람 말 잘하네"하고 감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무슨 말이든지 듣기에 시원시원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이 있지요. 그렇다면 당연히, 핵심이 쏙쏙 들어오고, 또 읽는 재미도 있는 글이 있는 반면에,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햇갈리는 글이 있지요. 말과 글은 분명히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입니다. 또한 문화의 핵심입니다. 말과 글을 자기 맘대로 지껄이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우리 말과 글, 문화를 망치고 있습니다. 자신이 한 말은 끝까지 책임을 져야합니다. 물론 말은 모두 녹음하지 않는 한 사라져 버리니 어쩔 수 없지만, 글은 기록으로 남습니다. 당신이 남긴 기록은 당신을 끝까지 얽어맬 것입니다. 물론 일기처럼 자기 혼자 써서 볼 것은 마구 갈겨 써도 상관없겠지만, 남에게 보여줄 글이라면 분명히 남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써야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어릴적부터 글쓰기훈련을 체계적으로 가르칩니다. 대학에서도 논문 검사가 무척까다롭죠. 그러다보니 어느정도 대학만 나온 사람이라면 체계적으로 글을 쓸 줄 압니다. 조금 성공하면 책도 한권 쉽게 씁니다. 스티븐 코비가 《7가지 습관》으로 얼마나 벌었는 줄 아세요? 아마 수백억원이상을 벌었을 겁니다. 그 사람이 말하는 성공의 습관을 우리는 진정 몰랐을까요? 그정도 지식이 없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좋은 저자가 나오지 못하는 것은 글을 마구 쓰기 때문입니다. 자기 생각에만 빠져서 글을 쓰기 때문입니다. 글은 철저하게 상대방 편에서서 이해하기 쉽게 써야 합니다.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하는 글은 상대방의 시간만 허비하게 만드는 해로운 글입니다. 진정으로 쓸 것이 없다면, 전할 내용이 없다면, 쓰지 마십시오. 남에게 해를 미치는 것보다는 났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