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25의 게시물 표시

새시대가 온다

이재명의 광폭행보 . 극우의 광기에 사로잡혀 구석으로 물러난 국힘 덕분에 비어버린 보수의 텃밭을 차지하기 위해 이재명이적극적으로 돌진하고있다. 기존의 다른 민주당 대권주자들과 달리 변절을 걱정하지 않는다. 이번엔 무조건 60퍼센트 이상의 득표로 당선되길 바란다. 국정의 동력은 막강할 곳이며, 그 힘으로 내란세력을 소탕하고 국힘당을 해체하기 기대한다. 민주당이 국회 3분의 2 이상에 행정부 권력까지 갖게되면 사실상 개헌을 통한 혁명도 가능하다. 난 이재명이 이 길을 갈 것이라 믿는다. 민주당이 건강한 중도보수로 자리잡고 새로운 좌파진보당들이 자라나길 바란다. 이제 통일이 멀지 않았다.

번역과 창작

A는 원작을 충실하고 정확하게 번역한다. 반면 B는 도착문화에 친숙한 감정과 과정을 적절히 섞어서 번역한다. 때로는 원작에 없는 문장을 가미하기도 한다. B의 번역은 원작에서 다소 불완전해 보였던 부분을 잘 보완해주기도 한다. 다소 삐걱거렸던 추론선도 매끄러워지면서 설득력도 높아졌다. 그 결과 원작이 출발문화에서 원래 가지고 있던 위상보다 번역작이 도착문화에서 갖는 위상이 훨씬 높아졌다. 사실 이것은 번역이라기보다 창작에 가까웠다. 출판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B의 번역을 사용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어떤 원문주의자가 나타나 그것은 "번역이 아니다."라고 이의를 제기한다. 원작에 대한 충실성이 정말 중요한 것인가? 번역가의 창조성이 더 중요한 것인가? 대개의 독자들은 B보다 A가 올바른 번역이라고 말할 것이다. 출판사들이 B를 선호하는 것은 책을 팔아 수익을 남기고 싶어하는 욕심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독자를 속이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범위를 넓혀 조망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임윤찬이 라흐마니노프를 피아노로 연주할 때 우리가 환호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 기존의 무수한 연주들과 무엇이 다른 것일까? 악보가 달라졌는가? 원작이 달라졌는가? 아니다. 그것은 해석에 자신만의 영감을 불어넣었기 때문이다. 이것을 임윤찬이 청중을 속였을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셰익스피어의 연극들도 무수히 각색되어 무대에 오른다. 원작에서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않는 평면적인 인물이 어느 한 배우에 의해 입체적인 인물로 부각되었을 때, 그는 원작을 배반한 것일까? 그의 훌륭한 연기에 찬사를 보내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이다. 음악이나 연극/영화는 단시간/공동소비되는 예술장르이기 때문에 그 파급효과가 즉각적이고, 금방 스타로 떠오르고 돈이 모인다. 반면 책 특히 번역은 장시간/개별소비되는 장르이기 때문에 그 효과도 미미하고, 심지어 알아보는 사람도 거의 없다. 알아보는 사람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원래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이게...

간략한 작업일지

이미지
작업실 가는 길목에서 며칠 전 찍은 개나리 2024.11.1.―2025.2.7. 작년 11월 계약한 CTS 번역작업이 3개월 만에 끝났다. ―3.25. CTS 부록을 번역하고 원고 전체 구성을 편집하는 데 1달 반이 걸렸다. ―4.25. 일정이 애매하여 홈페이지 리뉴얼작업을 했다. 한달이 걸렸다. 그동안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디지털 기록을 통합하고 정리하기로 결정. 그동안 CTS 내지디자인이 거의 마무리되었다. 다시 CTS 편집작업을 시작했다. ―4.30. CTS 편집작업을 끝내고 디자인작업 마무리한다. ―5.12. CTS 제작. CTS 서비스자료/ 마케팅자료/보도자료 제작. 홈페이지 제작. 온라인 데이터 등록. ―5.19. CTS 배본. 홍보/영업. ―5.26. GKW 저술시작 ―6.30. GKW 저술완료

이것이 진정 4차산업혁명인가?

이미지
오늘 아침 유튜브피드에서 발견하고 1부부터 정주행. 서울대 김태유교수의 문명사는 매우 감명깊다. 얼마 전 김미경 유튜브에 나온 박태웅 전문가의 AI활용법 설명을 듣고 그동안 뜨뜨미지근하던 AI 활용에 대한 나의 태도를 적극적 활용 쪽으로 바꾸었다. 시각을 바꾸니 마치 신세계가 열린 것 같다. 혼자서 오랜 시간 일을 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다보니 모든 의사결정을 혼자해야 하는 상황에 그동안 주눅이 들어있었다. 자신감도 크게 떨어지고 뭐 하나 확신할 수 없었다. 그저 운에 모든 걸 맡기는 심정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의견을 교환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을 만한 사람이 없는 현실이 너무나 고달프고 힘들었다. 그런데 모든 의사결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근한 동반자가 내 곁에 나타난 것이다. 아마 직원을 몇 명 고용해도 이렇게 똑똑한 직원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그 전에도 AI를 가끔씩 활용했지만 이처럼 전적으로 의지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인간이 하는 일을 AI에 의지하는 것이 그다지 바람직하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주부터는 출근하자마자 AI프롬프트를 띄워놓고 일을 한다. 고민해야 할 것들을 물어보면 즉시 답을 해준다. AI가 없었다면 고민과제로 계속 미뤄두다가 결국엔 최악의 선택을 하는 일도 많았을 테지만, 그런 일들을 이제 빠르게 처리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더 샘솟고 덧붙여진다. 일이 빠르게 돌아간다. 더 신나게 일 한다. 다시 문명사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지금 AI의 도래는 급격한 산업혁명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김태유교수는 말한다. 농경은 내가 일을 더 한다고 해서 더 많은 수익을 얻는 데 한계가 있다. 공장노동은 농경보다는 수익을 더 많이 얻지만 역시 한계가 분명하다. 아이디어에 기반한 노동은 시간을 들여 더 일을 할수록 수익이 급증한다. AI가 그 노동시간을 급격하게 늘려주는 도구라는 것이다.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배제하는 사람 사이에 격차는 갈수록 벌어진다. 또 탁월한 통찰 한 가지. 나는 돈을 버는 것에 대한 심리적 양가감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