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03의 게시물 표시

나의 일부가 된 책들

눈 앞에 있는 책장에서 짚이는 대로 몇 권 뽑아보자면...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라인홀드 니버/이한우/문예출판사;1992 난해한 번역으로 읽기는 힘들지만 머리싸매고 꼭 한번 읽어보세요. 개인의 도덕심은 항상 선일까요? 일제시대 친일파들은 모두 악인이었을까요? 우리 모두 열심히 살면 세상이 좋아질까요? 역사는 발전할까요, 퇴보할까요? 낭떠러지로 뛰어드는 쥐떼들은 똑똑해서 그럴까, 멍청해서 그럴까? -이 책에 해답이 있습니다. 권력과 지성인 에드워드 W. 사이드/전신욱 외/창;1996 "사회에 글을 발표하는 순간 당신은 정치적 세계로 진입하는 것이다. 정치적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면 글을 쓰지 말거나 말하지 마라." 모든 천사의 우두머리였던 타락천사Luciferian는 천국에서 떨어지면서 "Non Serviam!(I will not serve!)이라고 외친다. 이는 곧 아무것도 섬기지 않으며, 아무것도 믿지않겠다는 지식인의 맹세이기도 하다. 지식인이란 끊임없이 의심하는 사람이다. 지식인은 자신의 견해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직설적으로 말하며, 절대로 권력에 흡수고용되어서는 안되며, 영원한 이방인으로서 독립적이고 비판적인 태도를 취해야한다. 이 시대의 가장 양심적인 지식인이 남긴, 작지만 강렬한 책! 제가 정말 좋아하는 책입니다. 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최현/범우사;1983 세상에는 항상 같은 양의 에너지가 존재한다. "여기"서 에너지를 많이 쓰면 "저기" 에너지는 준다. 한번 사용한 에너지는 사용가치가 떨어진다. 결국 "여기"는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게 되고 "저기"는 더 피폐해진다. 마침내 이세상은 죽은 에너지로 뒤덮힌다. 자기 꼬리를 차츰 뜯어먹는 뱀처럼. 환경정치학과 현대정치사상 황태연/나남출판;1992 정치학과 황태연 교수님 수업을 1년간 들으며 이 책을 강독했다. 대학에서 들었던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중 하나이다. 정치와 사회에 대한 기본적인 관점...

인생에 도움이 되는 몇가지 수학 공식들

ROMANCE MATHEMATICS 로맨스 공식 Smart man + smart woman = romance  똑똑한 남자 + 똑똑한 여자 = 로맨스 Smart man + dumb woman = affair  똑똑한 남자 + 멍청한 여자 = 불륜 Dumb man + smart woman = marriage  멍청한 남자 + 똑똑한 여자 = 결혼 Dumb man + dumb woman = pregnancy  멍청한 남자 + 멍청한 여자 = 임신 OFFICE ARITHMETIC 직장업무 수학공식 Smart boss + smart employee = profit  똑똑한 사장 + 똑똑한 직원 = 수익 Smart boss + dumb employee = production  똑똑한 사장 + 멍청한 직원 = 생산 Dumb boss + smart employee = promotion  멍청한 사장 + 똑똑한 직원 = 승진 Dumb boss + dumb employee = overtime  멍청한 사장 + 멍청한 직원 = 야근 SHOPPING MATH 쇼핑 수학명제 A man will pay $2 for a $1 item he needs.  남자는 1,000원 짜리 필요한 물건을 2,000원에 산다. A woman will pay $1 for a $2 item that she doesn't.  여자는 2,000원 짜리 필요없는 물건을 1,000원에 산다. GENERAL EQUATIONS & STATISTICS 몇가지 일반공식과 통계 A woman worries about the future until she gets a husband.  여자는 미래를 걱정을 한다. 남편을 얻을 때까지만. A man never worries about the future until he gets a wife.  남자는 미래를 걱정 하지 않는다. 아내를 얻을 때까만....

Way of Life

삶에 있어 곧게 뻗은 길이 좋은 것일까. 아니면... 구불구불하고 샛길이 많을 수록 좋은 것일까. 언제쯤 곧은 길이 나올까.

바람난 가족

이미지
추석 연휴 동안 영화한편 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연휴 마지막 날 드디어 친구한테 영화보러가자는 전화를 받고 신이나서 충무로에 나갔다. "뭐 볼만한 게 있을까" 둘러 보다가 딱 눈에 띄는 게 이 영화였다. 나는 사실 처음부터, 그리고 영화를 보고난 한참 후에도 이 영화 감독이 홍상수인줄 알았다. 그 감독의 특기는 관객을 (특히 나를) 항상 불편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데 신문보니까 이 영화는 관객이 150만 이상이 들었다고 나왔다. 이번 영화는 어떻게 만들었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볼까 궁금하던 참이었다. 무슨 유명한 국제 영화제 본선에 올랐다고 우리나라 관객이 몰리던 적은 한번도 없었으니까 말이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에서 "취화선"까지) 역시 영화를 보고나서 불편한 느낌은 여전했다. 그렇게 자유롭게 즐기면서 사는거 싫어하는 사람들이 어디있겠는가? 부르주아의 한가로운 삶에서나 가능할까... 혹은 가부장제가 거의 사라진 2020년 상황에서나 가능할까... 난 그렇게 살지 못하는데... 어쩌란 말이냐? 잘났군. 정말. 그래도 "영화"일 뿐이라고 억지로 안위하며 마음을 달랬다. 하지만 아직도 불편한 것은 150만이라는 숫자다. 문득 내가 시대에 뒤쳐지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이 엄습했다. 도대체 뭔가, 이 사람들은? 어느새 우리나라도 북유럽처럼 자유롭고 개방적인 성문화가 뿌리내렸다는 이야긴가? 가부장제가 완전히 깨졌다는 이야긴가? 호주제하나 제대로 폐지하지도 못하는 나라에서 그럴리는 없을텐데. 혹시 사람들이 모두 이 영화를 극장판 3류 에로 비디오로 생각하고 보러온건 아닐까? 영화가 끝나고 감자탕에 소주 한잔하면서 깨달은 것 하나... 감독이 홍상수가 아니고 임상수란 것.

조선여형사 다모

이미지
월요일 밤이 이렇게 허전한 것은 긴 추석 연휴가 끝난 이유도 있지만 그보다도 《조선여형사 다모》가 더이상 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일 것이다. TV드라마를 별로 보지 않지만 우연히 첫방송 매화밭 칼싸움 씬에 끌려 《다모》를 보기 시작하였다. 초반의 긴장감 넘치고 빠른 구성은 강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후반부에서는 조금 억지스러운 극전개가 눈에 띄기도 하였다. 이 드라마는 크게 장채옥을 중심으로 장성백과 황보윤이 대립하는 구도로 이루어져 있다. 이 삼각관계의 애틋한 사랑과 갈등이 주된 감동을 자아낸 스토리 라인이었다. 장재모와 장재희는 남매지만 아버지는 관군에 의하여 사형에 처해지고 집안은 몰락하는 바람에 헤어진다. 장재모는 관군을 피해 달아나지만 장재희는 사로잡혀 노예가 된다. 장성백은 민중들을 이끄는 두령이 된 후에도 "누이를 지키라"는 아버님의 말씀을 있지 않고 재희를 찾는다. 또한 두령으로서 그가 지켜야 할 대상은 민중이다. 여기서 그의 누이(채옥)는 곧 "민중"과 오버랩 된다. 황보윤 역시 불완전한 신분으로써 "체제 내에서" 계급상승을 꿈꾸는 야심가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정의감이 넘치고 사람에 대한 애정이 있다. 실제 상황에서도 그런 사람이 존재할 수 있는지 궁금하긴 하지만 어쨌든 드라마에서는 있을 법한 인물이다. 그는 채옥을 가르치고 자신의 수하로 쓴다. 이 역시 깊은 애정이 밑바탕이 된다. 장성백은 채옥에게 말한다. 산채(백성이 평등하게 사는 세상)에서 정을 나누며 함께 살자 황보윤은 채옥에게 말한다. 백정으로 살아도 좋으니 (지금 이 불평등한 세상을 인내하며) 나와 같이 살자 장성백과 황보윤의 대립은 체제혁명과 체제순응의 대립이다. 민중은 체제 내에서 소극적인 편안함을 즐길 수 있지만 궁극적인 해방을 맛보기 위해서는 체제에서 벗어나는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 당신이 채옥(즉, 민중)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My Fourth Work in the Autumn

 My third work,  Understanding your Bowels is almost finished now. With the begining of the new week after long Chuseok holidays, the new project will be started. This time I have got a chance to work without any hesitation by good luck, even though it is a collaboration. The next book is a real book -  Animal Like Us written by Mark Rowlands. I am sure it would be a great piece of work for me. I will do my best for it. In this autumn I hope I can find someone who can be with me.

9월의 시작과 함께 작업을 시작하다

분량이 많지 않은 일이라 추석전에 모두 끝내기 위해 전력을 다해 일을 한다. 맘 편히 추석을 보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작업을 하는 동안엔 다른 일에는 신경쓰지 못한다. 이 곳에도 틈틈이 글을 올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