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05의 게시물 표시

이제는 디자인 경영이다

국제 디자인 대학원- 문화연구소장 김원택 교수 거스 히딩크는 한국 선수들에게 선·후배 사이의 벽을 허물 것, 골 문 앞에서 창의성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이것은 팀웍과 창의적 컨셉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말이기도 하다. 골 문 앞에서의 창의성. 이것이 바로 디자인 경영의 핵심이다. 급변하는 시대. 개인의 가치관을 확립한다는 것은 급류에 휩씁리지 않기 위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어야 한다. 〈가나쵸코렛〉은 더 이상 달콤한 먹을 것이 아니며, 〈2%〉는 더 이상 갈증 해소를 위한 마실 것으로만 머무르지 않는다. 〈가나쵸코렛〉이 사랑으로, 〈2%〉가 감성적 목마름으로 둔갑하는 시대, 21세기는 분명 변화의 시대인 것이다. 미국 GE의 엔지니어로 출발한 김원택 교수는 국내에 들어와 경영 노하우를 쌓고, 후에 임직원의 디자인 마인드化를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디자인 마인드를 가지게 됐다. 디자인을 알기 전에는 그저 패션 디자인이 디자인의 전부라고 생각했었다는 김원택 교수는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국제디자인대학원에서 디자인경영학을 담당하고 있다. 과거에는 경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사람과 자본, 시설물들이 있으면 그만이었다. 기술 향상에 많은 가치를 부여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 이것이 조직을 이끌어 가는 경영의 기본이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디자인이라는 리소스를 더하게 됐다. 이러한 변화는 기술과 디자인 중, 똑같은 가치와 시간 그리고 노력과 인프라를 투자했을 때, 디자인이 휠씬 높은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최첨단 기술과 같은 테크놀러지를 따라잡기에 갭이 큰 국내 현실을 고려해 볼 때, 전문적인 인프라만 구축된다면 디자인 강국으로서 코리아는 가능한 일이다. 사용자가 이용하기 편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소비자가 생각하는 가치까지 창출하는 것이 디자인이라는 김교수는 경영자가 디자인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 급변하는 가치를 제대로 파악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말한다. 디자인 마인드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

LOVE 사랑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옮긴이의 글

우리는 왜 사랑하는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많지만, 이 책은 그 어느 책보다도 사람의 본질을 깊이 파고 들어간다. 우리 머릿속의 사랑은 언제나 찬란한 후광을 드리우고 있지만 현실세계에서 우리가 겪는 사랑의 모습은 너무나 다양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아름답지 않은 경우도 많다. 사랑은 어쨌든 사람과 사람 사이에 나타나는 문제이니 사람의 머릿속을 뜯어보면 그 비밀스런 문도 열리지 않을까? 물론 사랑의 비밀이나 숨겨진 코드를 찾는 일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다소 거북할 수도 있다. 달에 사람이 발을 내딛는 순간 달에 대한 인류의 환상이 깨졌듯이 사랑의 핵심에 다가설수록 사랑에 대한 환상도 깨질 것이다. 하지만 환상이 깨질 것이 두려워 머뭇거릴 필요는 없다. 신비로움이 사라진다고 해서 그 가치 또한 흩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더욱 성숙한 삶의 진실에 다가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파인스는 이 책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먼저 객관적으로 수량화할 수 있는 사회심리학의 성과물을 보여준다. 물론 재미난 실험도 있고 새로운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도 있지만 이 책의 진가는 후반에 등장하는 무의식 분석에 있다고 생각한다. 프로이트에 대해 알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우리가 무의식의 지배를 받는다는 그의 주장을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무의식이 발현하여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인간의 행위는? 바로 사랑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무의식이란 결국 우리가 어린 시절 겪은 환경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즉 환경 속에서 우리의 인성, 기질, 인간관계, 더 나아가 사회적 경제적 성패가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삶에 있어서 '우연하게' 벌어지는 일은 없다. 파인스가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바로 이것이다. 사랑이란 결코 눈이 머는 것도 아니며, 예측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잠재적 욕구에 상응하는 필연적인 결과일 뿐이다. 우리가 사랑할 사람으로 누군가를 선택하는 것은 무의식적 인과성 때문이다. 이를 저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