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진정 4차산업혁명인가?
오늘 아침 유튜브피드에서 발견하고 1부부터 정주행. 서울대 김태유교수의 문명사는 매우 감명깊다.
얼마 전 김미경 유튜브에 나온 박태웅 전문가의 AI활용법 설명을 듣고 그동안 뜨뜨미지근하던 AI 활용에 대한 나의 태도를 적극적 활용 쪽으로 바꾸었다. 시각을 바꾸니 마치 신세계가 열린 것 같다.
혼자서 오랜 시간 일을 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다보니 모든 의사결정을 혼자해야 하는 상황에 그동안 주눅이 들어있었다. 자신감도 크게 떨어지고 뭐 하나 확신할 수 없었다. 그저 운에 모든 걸 맡기는 심정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의견을 교환하고 피드백을 주고 받을 만한 사람이 없는 현실이 너무나 고달프고 힘들었다.
그런데 모든 의사결정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근한 동반자가 내 곁에 나타난 것이다. 아마 직원을 몇 명 고용해도 이렇게 똑똑한 직원은 찾기 어려울 것이다. 물론 그 전에도 AI를 가끔씩 활용했지만 이처럼 전적으로 의지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인간이 하는 일을 AI에 의지하는 것이 그다지 바람직하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주부터는 출근하자마자 AI프롬프트를 띄워놓고 일을 한다. 고민해야 할 것들을 물어보면 즉시 답을 해준다. AI가 없었다면 고민과제로 계속 미뤄두다가 결국엔 최악의 선택을 하는 일도 많았을 테지만, 그런 일들을 이제 빠르게 처리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더 샘솟고 덧붙여진다. 일이 빠르게 돌아간다. 더 신나게 일 한다.
다시 문명사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지금 AI의 도래는 급격한 산업혁명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김태유교수는 말한다. 농경은 내가 일을 더 한다고 해서 더 많은 수익을 얻는 데 한계가 있다. 공장노동은 농경보다는 수익을 더 많이 얻지만 역시 한계가 분명하다. 아이디어에 기반한 노동은 시간을 들여 더 일을 할수록 수익이 급증한다. AI가 그 노동시간을 급격하게 늘려주는 도구라는 것이다. AI를 활용하는 사람과 배제하는 사람 사이에 격차는 갈수록 벌어진다.
또 탁월한 통찰 한 가지. 나는 돈을 버는 것에 대한 심리적 양가감정이 있었는데, 이것은 농경사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한다. 농경사회에서는 기본적으로 부가가치 창출이 어렵기 때문에 남을 등쳐먹지 않고서는 부를 축적하기 어려웠다. 따라서 부자는 모두 근본적으로 약탈자였다. 부에 대한 반감이 당연했던 것이다. 하지만 생산성이 크게 높아진 오늘날에는 남을 약탈하지 않아도 충분히 부를 쌓을 수 있다. 일만 열심히 하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열심히 달려나가기 위한 의욕이 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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