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가족 - 리더스다이제스트 유머
그게 아닌데
수학을 전공하는 내 딸이 학생들을 개인지도 하면서 용돈을 벌고 있었는데, 하루는 내딸의 개인지도에 관해 묻는 듯한 전화를 받았다. 그래서 나는 금요일과 토요일엔 하루종일 다른 일이 있으니까 일요일 정오에나 만날 수 있겠다면서 전화를 건 사람에게 늘 하던대로 조건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학생이 딸 방으로 와서 하면 5달러 50센트고, 학생방에 가서 하는 경우엔 6달러라고. 그러나 그 전화는 약속을 해 놓고 깜빡 잊어버린 내딸 데이트상대로부터 온 것이었다. 그 친구 대답인즉, 그렇게 신나는 일까지 기대는 못했지만 하여간 만나고 싶다고.미팅
학교에서 미팅이 있었는데 우리 반 친구 하나가 처음 만난 자기 파트너가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 그래서 그 학생은 친구에게 살짝 옆집으로 가서 전화 한 통만 걸어 달라고 부탁했다. 친구한테서 전화가 걸려오자 그 전화를 받고 난 학생이 파트너한데 가서 말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고 막 연락이 화서 가봐야 되겠어요. 미안해서 어쩌지요?” 그러자 그 여학생이 발끈하면서 말했다. “잘됐군요. 당신 할머니가 안 돌아가시면 우리 할머니라도 돌아가시게 하려고 그랬는데.”세번째 사람
유치원 선생님이 원아들에게 말했다. “자, 첫번째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얘기해 주겠어요.” 아이들의 반응이 걸작이었다. “선생님, 그 얘긴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어요. 우리가 알고 싶은 건 세 번째 사람이 어떻게 태어났느냐 하는 거예요.”태풍
관상대 직원이 조수에게 : “꼭 내가 걱정했던 대로 구만! 남자 태풍하고 여자 태풍들을 마구잡이로 섞어놓으니까 꼬마 태풍이 이렇게 많이 생겨나잖아!”주객전도
“난 말이요, 목요일 밤마다 마을 노래회에 참가해요.” 프랑스 농촌에서 한 농부가 이웃사람에게 말했다. “재미있소?” “아, 그럼요, 카드도 하고, 술도 마시고, 여자들과 춤도 추지요.” “그럼 노래는 언제 하나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하지요.”길안내
낯선 길을 따라 운전을 할 때는 마누라가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마누라는 옆 좌석에 앉아 도로지도를 펴들고 이렇게 말할 것이다 : “이 길을 따라 3㎝ 가다가 우회전한 다음 1㎝만 곧장 가면 돼요.”여자의 마음
"혹시 ‘내 유일한 사랑’이라고 쓰여 있는 카드 있어요?” “네, 아가씨.” “그럼, 그 카드 12장 주세요.”키가 문제
어떤 여자가 친구에게 : “내가 걱정하는 건 체중이 아니라 내 키야. 내 몸무게라면 키가 227㎝는 돼야 정상이거든.”모르는게 약
우리 숙모님은 숙부가 골프광이기 때문에 자기는 일요과부라고 하소연하신다. “너의 숙부는 그저 골프밖에 모르시지. 난 골프에 관해 선 아무 것도 몰라. 캐디를 어떻게 쥐는지도 모른단다.”조건
멋진 아가씨와 한동안 교제하던 잭이 마침내 청혼을 했다. “나와 결혼해주겠어?”“네. 밍크를 사주신다면 말예요.” 여자가 수줍어하는 체하며 말했다. 잠시 생각하던 잭이 입을 뗐다. “좋아. 그렇게 하지.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어.” “그게 뭐죠?” 여자가 물었다. “당신이 밍크 우리를 깨끗이 청소한다는 조건이야.”멍이 든 이유
남편이 아침에 부인에게 하는 말 : “여보, 미안하오. 간밤엔 술이 너무 과했소. 눈에 멍까지 들어 돌아왔으니. ”아내의 대답 : “뭘, 괜찮아요. 눈에 멍이 든 것은 집에 돌아온 후였으니까요.”낚시광
남편은 어렸을 때부터 낚시보다 더한 오락은 이 세상에 없는 것으로 알아온 낚시광이다. 얼마 전 우리 부부는 대서양을 횡단하는 비행기를 탔다. 긴급 구명장비의 사용법을 설명하고 난 스튜어디스가 “혹시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질문하십시오”하자, 남편이 손을 번쩍들더니 이렇게 물었다. “질문 있습니다. 구명보트에서 낚시질을 해도 되나요?”그럴 리가 있나?
야구 코치하고 34년간이나 살다 보니 남편에게는 야구시합이 자기 마누라보다도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한번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내가 화를 버럭 냈다. “여보! 당신은 내가 죽어서 장사 지내는 날에도 야구장에 나가겠구려!”그랬더니 남편이 태연하게 한다는 소리 :“그래 내가 시합이 있는 날을 당신 장례날짜로 잡을 것 같소?”은혼식
아내 : “우리 은혼식을 어떻게 축하하는 게 좋을까요, 여보?”남편 : “일분간 묵념하는 것이 어떻겠소?”
의견차이
결혼 25주년을 맞은 친구 하나가 부인에게 장미꽃 19송이를 꽃다발로 꾸면서 선물로 갖다 주었다. 부인이 왜 꼭 열 아홉이라는 수를 택했느냐고 묻길래 친구는 “우리 결혼생활 중 행복했던 햇수를 꼽아보니 19년이었어. 25년 동안 19년 행복했으면 꽤 괜찮은 편 아니오?” 하고 말했다. 그 부인은 잠시 생각해보더니 꽃병에다 16송이를 정성스럽게 꽂고 나머지 세 송이는 휴지통 속에 처박아버리더라고.새 식구
젊은 남편이 직장에서 돌아오자 아내가 남편의 목을 껴안고 행복한 듯이 말했다. “여보, 큰 뉴스가 있어요. 곧 세 식구가 돼요.” “정말이야? 몇 달 후지?” “내일이에요. 오후 4시에 버스정거장에 나가서 우리 엄마 좀 모시고 오면 돼요.”애절한 사연
미국 디파이언스 대학의 교수 부인회는 먼 곳에 사는 학부모들의 주문을 받아 기숙사에 있는 자녀들에게 보내는 각종 케이크를 만들어줌으로써 기금을 모으고 있다. 우리 부인회는 얼마 전 한 학생의 어머니로부터 아들 앞으로 케이크를 보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그런데 그 학생의 어머니는 여느 학부모들처럼 케이크 위에다 “생일을 축하한다.”라거나 “시험에 행운을 빈다.”는 따위의 글로 장식을 하는 대신 이런 이색적인 글을 새겨달라고 주문했다 : “제발 편지 좀 하렴.”누가 누구더러
할아버지는 은퇴하고 나서 낚시에 취미를 붙이셨다. 겨울에는 낚시도구를 손질하는 것이 일과였고 여름에는 먼동이 트기도 전에 일어나 낚시터로 줄달음치셨다. 어느 날 저녁, 잡은 고기를 우리에게 나누어주려고 오신 할아버지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범아, 세상에는 참 미친 사람들도 많더구나. 낚시를 하러 오늘 새벽 5시에 차를 몰고 공원을 지나다 보니 그 꼭두새벽부터 골프를 치려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더라.”공범
“조니, 케이크를 넣어둔 찬장 속에 도깨비가 있다는 것을 잊니 마.”어머니가 이렇게 겁을 주자 조니가 대꾸했다. “도깨비요? 그럼 엄마는 왜 케이크 한쪽이 없어질 때마다 나만 야단치세요?”함정
어떤 소년이 자기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들은 아들들보다 항상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나요?” “물론이지.” “증기기관차를 발명한 사람은 누구죠?” “제임스 와트라는 사람이야.” “그럼, 왜 제임스 와트의 아버지는 그걸 발명해내지 못했죠?”뱃삯
팔레스타인지방을 여행하던 한 관광객과 안내원이 갈릴리호수에 당도했다. 안내원이 “작은 목선으로 여기를 건너는 데 20달러를 받습니다.” 하니까 관광객이 “너무 비싸군요”하고 불평했다. “손님, 여긴 역사적으로 유명한 호수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그런 줄은 알고 있소만 그래도 너무 비싸지 않소?” “예수님이 이 호수 위를 걸어서 건너가셨단 말예요.” “이렇게 뱃삯이 비싸니 물위를 걸을 수밖에!”할아버지의 책
나는 벽장을 정리하다가 내가 어린 시절부터 소중히 간직해온, 낡고 먼지투성이인 그림백과사전 몇 권을 발견했다. 버리자니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그것을 헛간의 시렁에 얹어놓았다. 얼마 후 어린 손자들이 헛간에서 그 책들을 발견하고는 그림을 보면서 재미있데 놀았다. 어느 날 오후에 마을 교회의 목사와 차를 마시고 있던 중 느닷없이 손자 놈의 이런 말소리가 들려왔다. “할아버지, 헛간에 가서 할아버지가 숨겨둔 그 지저분한 책을 봐도 돼요?”여름캠프
11살 난 조니가 집을 떠나 여름캠프에 갔다. 일주일이 지나도록 편지 한 장 없어 조니의 부모는 좀 걱정이 되었다. 두주째 접어들자 그들은 장거리전화를 걸어 아들을 대달라고 했다. 그리고는 조니가 전화를 받을 때까지 초조하게 몇 분을 기다렸다. 이윽고 아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는데 조니는 얘기를 나눌 틈도 주지 않고 이렇게 간청했다. 빨리빨리 말하세요. 난 지금 3루에 있단 말예요.“형 생각
“그래, 형 생각은 안하고 너 혼자 초콜릿 한 상자를 다 먹는단 말이냐?” 아버지가 아들을 나무랐다. “형 생각했어요. ‘형이 오지 말아야 할텐데’하고 많이 생각했단 말예요.”천만에
눈이 20cm나 쌓인 월요일 아침에 5명의 통근자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웃에 사는 또 한 사람이 다가오자 한 사람이 말을 걸었다. “조지, 이 눈을 치느라고 등이 휘었겠는데?” “아냐.” 조지라는 사람이 대답했다. “우리 집에 아들이 세 놈 있지 않나? 그래서 목소리는 쉬어버렸지만 등은 괜찮네.”효과
회합이 끝나자 우리는 안주인이 커피를 준비하고 있는 부엌으로 몰려들어갔다. 그런데 냉장고에 “일거리”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다. 아이들이 보게 하려고 붙여놓은 것이 분명했다. “저기 적힌 집안 일을 내야만 아이들에게 용돈을 줘요.” 안주인이 설명했다. “그 방법이 효과가 있나요?” 다른 주부가 한 사람에게 물었다. “물론이죠. 효과가 기가 막히지요. 지난 몇 주 동안 애들에게 용돈을 한푼도 줄 필요가 없었으니까요.”인생은 70부터
우리 집 근처에 유치원이 있어 아이들이 지나가면서 나누는 대화를 엿 듯는 것이 나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다. 언젠가 한 남자애가 여자아이에게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 “우리 아빠가 그러는데 인생은 70부터 시작된대.” “웃기는 말인데.” 여자아이가 말했다. “그렇다면 우린 지금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아빠의 약속
나는 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어느 날 지나라는 여자아이가 유난히 부산을 떨었다. 얌전히 공부에 열중하라고 몇 번 타일렀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결국 체념한 내가 그 이유를 물었다. “애, 지나야, 너 왜 그렇게 가만있질 못하고 들떠 있니?” “도저히 진정할 수가 없어요. 내가 35살이 되면 우리 아빠가 말을 사준댔거든요.”《Hahaha 유머교수법》 번역하면서 수집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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