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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포지셔닝: 옮긴이의 글

내 삶의 적토마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성공한다고 배웠다.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을 나오면 성공적인 삶은 보장된다고 여겼다. 열심히 일하면, 능력이 있으면 당연히 돈 많이 벌고 편안히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방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무수히 많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런 사실을 애써 외면하며 노력의 신화를 믿고 싶어했다. 이 책의 원 제목은 Horse Sense이다. 미국사람들은 이 말을 '훌륭한 판단력' 또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라는 뜻으로 쓴다고 한다. 이는 말을 거래하는 사람들이 좋은 말을 알아보는 감각이 뛰어난 데서 나왔다고 한다.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는 이 책에서 성공을 하고 싶거든 좋은 말을 알아보는 능력을 기르라고 말한다. 성공의 레이스에서 우리는 모두 말을 타고 달리는 기수들이다. 그리고 경마에서 승패를 가르는 것은 좋은 말과 나쁜 말이다. 그러고보면 노먼 빈센트 필을 비롯한 전통적인 처세서들은 인생을 마라톤에 비교했다. 마라톤은 오로지 자신의 두 다리로 달리는 것이다. 힘들고 지치더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 달려야 한다. 의지할 것은 자기 자신밖에 없는 세상이었다. 자전거를 타도 안 되고, 말을 타도 안 된다. 결국, 남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선 '초능력'을 발휘하는 수밖에 없었다. '적극적 사고방식'이란 바로 이런한 초능력을 거는 주문일 게디. 물론, 별다른 효과는 없다. 인생을 마라톤이라고 여기는 이들은 이 책 앞부분에 등장하는 '근로마'를 타는 사람들이다.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는 그들의 성공확률이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뜻이다. 오늘날 '성공'이라 함은 특별한 성공을 일컫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도 글로벌화, 세계화에 따른 경쟁체제가 들어서면서, 성공은 곧 생존이고 실패는 곧 몰락을 의미하게 되었다. 다른 이들에게 고용되어 살아가는 대다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