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을 모두 마치다
난 3월 말로 예정했던 것이었으나 이제서야 끝냈다. 꼬박 두 달이 걸렸다. 물론 몇군데 불확실한 내용은 고쳐야 하지만, 완성된 원고를 계산해보니 장당 3000원에 345만원이 나왔다. 두달간 쉬지도 못하고 고생한 댓가가 고작 345만원이라니... 분통이 터졌다. 3500원으로 계약을 했어도 겨우 400만원 넘는다. 번역은 이로써 끝났다. 번역을 10권 가까이 했으나 도저히 빛이 보이지 않는다. 미쳐버리겠다. 기획을 해서 출판을 한다면 몰라도 방구석에 처박혀 두달을 혼자 지내는 것은 도저히 제정신으로 할 일이 아니다. 2년동안 정말 고생했다. 돈도 못벌면서 말이다. 그래도 번역을 해서 나는 그나마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이제 필요한 것은 돈이다. 돈을 벌자. 최소한 월 300만원 이상은 벌어야겠다. 그리고 올해안으로 결혼할 상대자를 만나자. 그럴듯하게 즐기면서 살려면 돈을 벌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무엇으로 버느냐 이다. 오늘부터 머리를 써야겠다. 그동안 말로만, 이렇게 하면 돈을 벌고 저렇게 하면 돈을 번다고 이야기했는데, 정작 나는 돈은 못벌었다. 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줘야한다. 지금 통장 잔고도 바닥이고 밀려올 청구서는 쌓여있다. 빨리 탈출구를 만들어야 한다. 삶은 게임이다. 게임 룰은 정해져있다. 열심히 뛰기만 한다. 그래, 난 뭐든 잘했으니까. 성공을 겁내지 말자. Life is Unfair. Get Used t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