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마

몇 년 전의 일이다. 거리를 지나다가 무척 허름한 인형 집을 보게 되었다. 허름한 외향과, 좀 무섭게 생긴 주인할머니와는 달리 예쁜 인형이 매우 많았고.. 난 그중에 아기 모양의 인형에게 너무나도 끌렸다. "아주머니.. 이 인형 참 예쁘네요. 얼마에요?" 아주머니는 인형을 한참동안 바라보더니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인형은 좀 싸게 2000원에 줄 수 있지만.. 한 가지 부탁할 것이 있어.." 난 왠지 모를 섬뜩함을 느꼈지만, 그러기엔 인형이 너무 예뻤다. "부탁이란 게 뭔데요?" 할머니는 조금 망설이다가 이내 말했다. "그 인형의 발바닥을 절대 봐서는 안 되네... 절대로.. 절대 보면 안돼.." 난 순간 소름이 끼쳤다. 사지 말까.. 했지만, 결국 그 인형을 사고 말았다. 그리고 난 내 방 책상에 인형을 놓아두었는데 왠일인지 인형이 자꾸 날 쳐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너무나도 무서웠고, 한편으론 주인할머니가 보지 말라고 했던 발바닥이 너무 궁금해졌다. 몇 번을 망설이다가.. 결국 살짝 발바닥을 한번 봤다. 그리고 난 기절할 정도로 놀라서 뒤로 자빠지고 말았다. 인형의 발바닥에는... " 정가 1000원 " 이라고 써있었다. (↗ 긁어보세요)

즐거운 캠퍼스 - 리더스다이제스트 유머

남녀공학 내 친구의 질녀가 남녀공학으로 바뀐 지 얼마 안된 예일대학교에 들어갔는데 그 아이가 최근 집에 보낸 편지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여기서 오직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공부하는 시간이 너무 부족한 거예요. 남학생들이 끊임없이 문을 두들이며, 옛날 자기들이 쓰던 방을 우리들이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보고 싶다고 졸라대니까요. 계산을 해보니 작년에 이 방에서 생활했다는 남학생이 27명이나 되는군요.” 변명 우디 앨런이 그의 대학시절을 회상하며 한 말 : “나는 뉴욕대학 1학년 때 형이상학시험을 치르다 컨닝을 했다는 혐의로 쫓겨났다. 사실 난 옆자리에 앉은 녀석의 영혼을 들여다보았을 뿐인데.” 유일한 길 사우스 플로리다대학교 의예과 지도 교수실에서 흘러나온 소리 : “이봐, 자네 성적으로 본과에 올라갈 수 있는 길은 단 하나뿐일세. 해부용 시체가 되는 것이지.” 그 사람일 줄이야 내가 옥스퍼드대학을 다닐 때의 일. 하루는 밤이 꽤 늦어 기숙사 귀사시간이 넘은 시각에 기숙사 안으로 몰래 들어가려고 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나처럼 늦게 와 문 앞에서 서성대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날 따라와요.” 내가 그 사람을 불렀다. 한참 애를 써서 담을 넘어 기숙사로 들어선 뒤에 내가 “당신 담을 넘어본 경험이 별로 없는 것 같군요”하고 말하자 그가 대답했다. “그럴 수 밖에요. 기숙사 사감은 열쇠를 갖고 다니니까요.” 동기 우리 영문과 교수가 한번은 “동기” 라는 주제로 강의를 시작했다. “여러분들에게 동기를 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교수가 물었다. “여러분이 매일 학교에 나오는 것은 무슨 동기에서라고 생각합니까? 어떤 힘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무언가 성취하도록 자극하는 겁니까?” 그가 갑자기 몸을 돌려 한 여학생에게 물었다. “무엇이 아침이면 학생을 잠자리에서 일어나게 하지?” 엉겹결에 그 여학생이 대답했다. “우리 엄마가요.” 확실한 난방장치 나는 미국 중서부의 어느 작고 보수적인 대학에 다녔는데 그 학교는 해마다 늦가을이면 정해진 날씨가 돼야만 기숙사 난방을 해주었다...

즐거운 가족 - 리더스다이제스트 유머

그게 아닌데 수학을 전공하는 내 딸이 학생들을 개인지도 하면서 용돈을 벌고 있었는데, 하루는 내딸의 개인지도에 관해 묻는 듯한 전화를 받았다. 그래서 나는 금요일과 토요일엔 하루종일 다른 일이 있으니까 일요일 정오에나 만날 수 있겠다면서 전화를 건 사람에게 늘 하던대로 조건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학생이 딸 방으로 와서 하면 5달러 50센트고, 학생방에 가서 하는 경우엔 6달러라고. 그러나 그 전화는 약속을 해 놓고 깜빡 잊어버린 내딸 데이트상대로부터 온 것이었다. 그 친구 대답인즉, 그렇게 신나는 일까지 기대는 못했지만 하여간 만나고 싶다고. 미팅 학교에서 미팅이 있었는데 우리 반 친구 하나가 처음 만난 자기 파트너가 마음에 안 들었던 모양. 그래서 그 학생은 친구에게 살짝 옆집으로 가서 전화 한 통만 걸어 달라고 부탁했다. 친구한테서 전화가 걸려오자 그 전화를 받고 난 학생이 파트너한데 가서 말했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고 막 연락이 화서 가봐야 되겠어요. 미안해서 어쩌지요?” 그러자 그 여학생이 발끈하면서 말했다. “잘됐군요. 당신 할머니가 안 돌아가시면 우리 할머니라도 돌아가시게 하려고 그랬는데.” 세번째 사람 유치원 선생님이 원아들에게 말했다. “자, 첫번째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얘기해 주겠어요.” 아이들의 반응이 걸작이었다. “선생님, 그 얘긴 많이 들어서 잘 알고 있어요. 우리가 알고 싶은 건 세 번째 사람이 어떻게 태어났느냐 하는 거예요.” 태풍 관상대 직원이 조수에게 : “꼭 내가 걱정했던 대로 구만! 남자 태풍하고 여자 태풍들을 마구잡이로 섞어놓으니까 꼬마 태풍이 이렇게 많이 생겨나잖아!” 주객전도 “난 말이요, 목요일 밤마다 마을 노래회에 참가해요.” 프랑스 농촌에서 한 농부가 이웃사람에게 말했다. “재미있소?” “아, 그럼요, 카드도 하고, 술도 마시고, 여자들과 춤도 추지요.” “그럼 노래는 언제 하나요?” “집에 돌아오는 길에 하지요.” 길안내 낯선 길을 따라 운전을 할 때는 마누라가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마누라는 옆 ...

즐거운 병영 - 리더스다이제스트 유머

체중조절 남편이 웰링턴의 국방참모대학에 다닐 때 그의 반에 발리라는 뚱보친구가 있었다. 체중 때문에 종종 놀림을 받던 발리는 말을 타기로 했지만 그것이 효과가 있으리라고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어느 날 오전 커피 마시는 시간에 체중조절이 장교들의 화제가 되었다. “여보게.” 발리가 뻐기면서 말을 꺼냈다. “살을 빼는 데 승마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구.” “맞는 말이야, 발리.” 한 장교가 되받았다. “자네 말은 체중이 최소한 20㎏은 빠졌으니까 말이야.” 육지에서 얼마나? 전쟁포로가 되어 북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로 압송되던 중 우리가 탄 배가 어뢰공격을 받았다. 살아남은 사람들과 함께 나뭇조각을 잡고 떠 있던 나는 연대선임하사에게 고함쳐 물었다. “우린 지금 육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습니까?” “약 3㎞ 정도.” “정말 다행이군요. 그런데 어느 방향으로요?” “바로 밑으로, 이 멍청아!” 진급 군에서 통신병으로 근무하던 때의 일. CPX훈련으로 정신이 없던 어느 날 밤, 중대장의 호출전화를 받았다 풀어놓고 있던 전투화, 탄띠, 철모 등을 허겁지겁 착용한 나는 옆에서 졸고 있는 통신장교에게 보고를 하고 상황실로 가는 계단을 뛰어 올라갔다. 도중에 웬 장교가 나를 뚫어지게 쏘아 보길래 황급히 경례를 붙였다. 상황실 문을 열고 막 보고를 하려는데 중대장의 호통이 떨어졌다. “이봐 오상병 ! 누가 자네를 그만큼 진급시켜 줬나?” “네?” 이쪽저쪽에서 킥킥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째 좀 이상하다 싶어 번개같은 동작으로 철모를 벗어보니까 맙소사, 대위 계급장이 붙어 있는 우리 통신장교 철모가 아닌가? 포로 생포 우리 부대가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축하하는 승전파티가 열렸다. 사탕과 짭잘한 음식들이 널려 있는 테이블 앞에서 부대장이 말했다. “제군들, 적을 공격하듯이 음식을 초전 박살하라.” 한 병사가 먹을 것을 호주머지에 쑤셔넣다가 발각되었다. “이봐, 자넨 뭘 하고 있나?” 부대장이 나무랐다. “ 네, 포로를 몇 명 생포하고 있습니다.” 병사가 대답했다. 야간보초 ...

즐거운 군대 - 리더스다이제스트 유머

징계사유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공군기지 게시판에 나붙은 공고 : “아래 사병들은 오늘 오후 공급실에서 선행상 메달을 찾아갈 것. 이 명령에 따르지 않을 때는 징계 조치하겠음.” 십년감수 내가 훈련을 받고 있던 ROTC소총사격장에 솜씨가 형편없는 1학년 후보생이 한 명 있었다. 그 친구가 실탄 50발을 헛되어 써버리자 교관은 화가 치밀어 “야, 너는 널따란 헛간 벽조차 맞히지 못할 놈이야! 나무 뒤에 가서 네 골통에나 대고 한 방 쏘지 그래?”하고 고함을 질렀다. 풋내기가 자취를 감춘 뒤 2,3분쯤 지났을 때 나무가 몇 그루 서 있는 쪽에서 총소리가 들렸다. 안색이 새파랗게 변한 교관은 헐레벌떡 그쪽으로 뛰어갔다. 우리가 가까이 가자 1학년생이 걸어나와 부동자세를 취했다. “죄송합니다. 교관님. 또 빗나갔습니다 !” 알만하군 사령관이 예하 부대 식당을 검열하고 있었다. 한 신병 앞에서 걸음을 멈춘 사령관이 물었다. “여기 식사가 어떤가?” “예, 식사 때마다 음식을 놓고 서로 싸웁니다. 각하.” 사령관은 흐뭇했다. “허, 거참 반가운 일이군.” “반가운 일이 아닙니다, 각하.” 그 신병이 대답했다. “싸움에서 지는 쪽이 식사를 해야하니까요.” 생일까지 빼앗긴 병사 일본을 향해 항진중인 군함 「리브스」호 함상에서 근무하던 내 동료 한 사람이 사소한 군기 위반으로 1계급 강등에다 벌금을 물고, 3주일동안의 가외근무까지 하게 되었다. 얼마 후 7월 2일이면 21번째 생일을 맞게 되는 그는 밤마다 가외근무를 할 때면, “나를 강등시키고 벌금을 물릴 수는 있겠지만, 내 생일까지 빼앗아 가지는 못하겠지” 하면서 스스로를 위안하곤 했다. 7월 2일이 다가오자 그의 흥분은 한층 고조되었다. 그는 7월 1일 저녁 잠자리에 들면서 늘 하던 그 말을 다시 되풀이했다. “내 생일을 배앗아 가지는 못하겠지.” 다음날 아침, 그는 배가 날짜 변경선을 통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가 일어나 보니 7월 3일이 되어 있었다. 사나이가 할 일 아들이 입대하게 되어 나는 “군대는 널 사나이...

즐거운 일터 -리더스다이제스트 유머

창 밖의 남자 우리 사무실의 사환이 창 밖을 정신없이 내다보고 있길래, 대체 무엇에 그렇게 홀렸느냐고 물었더니 그가 대답했다. “저기 저 도로 공사하는 인부 보이죠? 내가 글쎄 20분 동안이 나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새 곡괭이질을 한번도 안 했다구요!” 수상한 경력 중위가 상사에게 말했다. “769번의 입대 전 경력을 한번 알아봐.” “왜 그러십니까, 중위님?” “ 아 글쎄, 그 친구 사격을 하고 나서는 언제나 손수건을 꺼내 총에 묻은 지문을 닦는단말이야!” 기발한 밀수 람브레타 오토바이 뒤에 모래자루를 싣고 매일 브라질 국경을 넘는 할머니가 있었다. 수상하게 여긴 세관원이 물었다. “그 자루 속에 뭐가 들었습니까?” “모래뿐이요.” 세관원이 자루 속에 든 것을 쏟아보았지만 모래만 들어 있었다. 한 달이 지난 어느 날 세관원이 노부인에게 말했다. “할머니를 체포하거나 경찰에 고발하지 않을 테니 솔직하게 말해주십시오. 밀수를 하기는 하지요?” “그럼요.” “무엇을 밀수합니까?” “람브레타 오토바이요.” 끝없는 학문의 세계 심리학강의를 하면서 여교수가 자기는 마치 “지식의 망망대해”에서 스푼 하나로 그 지식을 퍼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이라고 했다. 그러자 한 학생이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교수님, 저는 포크를 들고 지식을 퍼 마시는 것 같은 기분인걸요.” 상아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여인이 골동품상인에게 따졌다. “댁이 이 인형을 진짜 상아로 만든 거라면서 팔았잖아요? 그런데 이제 보니 싸구려 가짜 상아더라구요.” “절대로 그럴 리가 없습니다, 부인. 혹시 그 코끼리가 이빨이 썩어서 의치를 했었는지는 모르지만요.” 책임 전가 의사가 청소부 아줌마에게: “진료 대기실에 있는 의자에 먼지가 뽀얗던데요.” 청소부:“환자가 와주지 않는 데야 난들 어떻게 합니까?” 판사가 피고에게 화를 내며:“피고는 부끄럽지도 않나? 내가 지방법원 판사로 있으면서 피고를 벌써 일곱 번이나 보게 되었으니 말야!” 피고 : “판사님 승진 못한 것이 뭐 제 탓입니까?” 그럼 아들은 어느 ...

즐거운 세상 - 리더스다이제스트 유머

통역 미국 텍사스주 러레이도에서 은행을 턴 멕시코인이 며칠 후 체포되었다. 그를 잡은 미국 보안관은 스페인어를 못했고 멕시코인 강도는 영어를 몰랐다. 그래서 지나가던 멕시코 사람이 통역을 맡게 되었다. 보안관은 은행 강도혐의자의 배에 권총을 들이대면서 통역을 맡은 멕시코인에게 말했다. “이름이 마누엘 곤잘레스냐고 물어봐.” 통역하는 사람이 말했다. “그렇대요. 이름이 마누엘 곤잘레스래요.” “그럼 러레이도의 퍼스트 내셔날 은행에 간적이 있느냐고 물어봐.” “간 적이 있대요. 그리구 자기가 은행을 털었다고 고백 하는뎁쇼.” 보안관이 총을 더욱 바싹 들이대면서 말했다. “됐어. 그러면 돈을 어디다 뒀는지 말하라고 그래. 불지 않으면 방아쇠를 당길 거라고.” 강도는 얼굴에 진땀을 뻘뻘 흘리며 스페인어로 중얼거렸다. “쏘지는 마십쇼. 집에는 아내와 아이들이 넷이나 있습니다. 돈은 집 뒤 우물에 숨겨뒀습죠.” 그러나 통역은 이렇게 말했다. “이놈이 글쎄, 나으리더러 닥치라는군요. 하나도 겁 안 난대요. 쏘래요. 쏴버려요.” 낮익은 얼굴 12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근무하다가 런던으로 돌아온 한 영국군 장교가 명사들이 많이 모인 칵테일 파티에 참석했다. 파티에서 그전에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매력적인 여성과 마주친 그는 어디서 만났는지 도무지 생각인 안 나 “ 저, 아버님은 여전하신가요? ”하고 물었더니 그 여자가 “우리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하고 대답했다. “저런, 참 안됐습니다.”하고 말한 장교는 그래도 어디서 만났는지 생각이 안 나 다시, “오라버니께서는 안녕하신가요?”하고 물었다. “전 오빠는 없고 언니만 있는걸요.”아름다운 여인이 대답했다. “참 그렇지. 내 정신 좀 봐. 그래 언니께서는 안녕하신가요?” 장교는 약간 당황하면서도 이젠 이 여자를 어디서 만났는지 알아낼 수 있겠구나 생각하며 다시 물었다. 그러자 숙녀가 대답했다. “그럼요. 건강하셔요. 아직 왕위(王位)에 계시죠.” 면접시험 얼간이 경찰 지망생이 필기시험에서는 낙제점수를 받았으나 경찰서장의 조카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