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은 타고날까?

알코올 중독에는 대개 가족력이 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어려서부터 술마시는 행위에 대한 심리적, 문화적 제약이 없어서 술을 좋아하게 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으로 인해 알코올 의존에 쉽게 빠지는 체질이라는 것이다. 최근에 와선 더욱 생물학적이고 유전적인 이론들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이론들만으로는 모든 현상을 설명할 수는 없다. 그래서 생리적으로 술이 세고 그래서 알코올중독에 빠지기 쉬운 사람이 지속적으로 알콜에 노출될 경우, 뇌의 기능적 변화가 와 알코올중독에 빠진다는 쪽으로 설명한다. 그러한 몇가지 주장들을 알아보자. 1. 정신분석학적 관점 강력한 초자아 때문에 자신을 벌주려는 무의식적 동기 구강기 성욕의 충족 강력한 힘(권력)에 대한 욕구가 있으나 이를 적절하게 성취하기에는 부족한 경우 이러한 사람들이 술을 마심으로서 해방감과 자신감, 성취감을 느낀다. 심리적 요인으로 음주는 대개 불안을 경감시키기 위한 행동이다. 특히 초자아가 강해 자기징벌의 무의식적 욕구가 있을 때 그러하다. 성격적으로 부끄럼이 많고 외톨이이며 불안정하고 인내심이 적고 예민하고 성적으로 억압된 사람들이 많다. 알코올중독자에서는 우울증 망상적 사고 경향 공격적 감정과 행위 자존심 책임감 자기 통제력의 저하 증세를 볼 수 있다. 술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성취감, 해방감, 전능감을 준다. 중독자 중에는 성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 많은데 조기 부모 상실 (사망, 별거, 이혼 등)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부모, 특히 모친의 과잉보호에 의한 구순적 욕구의 무의식적 고무와 부친과 동기간의 갈등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어릴 때 주의력 결핍 과잉운동장애와 같은 소아정신과적 문제나 반사회적 인격장애와 같은 일련의 인격장애도 알코올 중독과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2. 아동기 과거력 주의력결핍 과잉운동장애 품행장애 반사회적 인격장애 경계성 인격장애 3. 문화적 요인 술 권하는 문화 술에 대한 사회적 종교적 도덕적 관념 술의 가격 4. 학습이론 술이 일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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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감동적인 영화. 예전에 <체 게바라 평전>을 사서 집에 두었는데 친구놈 하나가 말도 없이 가져가는 바람에 아직도 그의 평전을 읽지 못했다. 이 영화는 게바라가 진정한 혁명가로 탄생하는 계기가 되는 남미 여행을 그리고 있다. 비록 거룩한 혁명의 가치를 무겁게, 또는 선동적으로 그리고 있지 않지만, 그의 인간적인 고민과 의식의 변화 과정을 서사적으로 보여줌으로써 그를 우리와 더 가까운 인물로 다가서게 만든다. 영화가 끝나고 극장을 나서면서 나도 문득 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드넓은 대륙으로 가는 길이 가로막힌 우리 현실이 떠올랐다. 우리도 대륙의 기운을 맘껏 만끽할 수 있는 자유가 있었다면 체와 같은 위대한 혁명가가 여럿 나오지 않았을까? 다시 책을 사서 읽어야 겠다.

희망은 있다: 평화로운 녹색의 미래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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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반핵, 여성, 인권, 통일에 대한 불굴의 신념으로 독일 녹색당을 세워 기존의 정치에 돌풍을 몰고온 여성 진보정치인의 상징 페트라 켈리의 정치에세이!   이 책은 원래 독일어 원본을 옮긴 작품인데, 독일어원본에 없는 부분이 영어번역본에 삽입되어있다는 것을 출판사에서 발견했습니다. 그 부분을 번역하여 삽입하기로 했는데, 그 부분은 제가 번역했죠. 영어원고를 번역한 부분은 p50-78 p158-168입니다. (아래 차례에 ★표를 해 두었습니다.) 아쉽게도 제 이름이 번역자로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이들이 읽는 책이 되면 좋겠습니다. 페트라 켈리 | 옮긴이: 이수영/윤영삼 | 펴낸이: 달팽이 | 2004년 11월 | 191쪽   책 소개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면, 그것은 녹색”이라고 말한 페트라 켈리(Petra Kelly1947∼1992) 이 책은 서구의 반전ㆍ반핵 평화운동과여성, 인 권, 환경운동에 괄목할 만한 기여를 한 페트라 켈리가 시대의 아픔을 함께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얘기한 강연과 에세이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 페트라가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것은 비폭력과 인류의 평화이다. 저자 소개 페트라 카린 켈리(Petra Karin Kelly)는 1947년 11월 29일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의 귄츠부르크에서 태어났다. 1960년에 미국으로 이주해 고등학교와 워싱턴에 있는 아메리칸 대학교 국제학부에서 정치학과 국제 정치를 전공했다. 1970년부터 1971년까지 암스테르담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유럽 통합을 공부하면서 동시에 1971년 10월 초까지 유럽 연구소의 연구 조교로 근무했다. 1971년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 공동체의 아티에로 스피넬리 집무실과 사무총장실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했고, 1972년에는 6개월간 연구 장학생으로 근무했다. 이 시기에는 장학금을 받으면서 1945년부터 1970년까지 활동한 유럽의 다양한 운동과 단체들의 정치적 관심사와 목표를 연구했다. 1972-73년에는 유럽 공동체의 사회, 경제 위원회의 행정 사무관으...

으아~ 김흥국 어록

1. 박미선과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박미선: 터보노래죠. 흥국:으아~~ 터보의 씨버러버 (Cyber Lover)들어요! 2. 마돈나가 UCLA에서 강의한다는 얘기를 듣고 흥국:으아~~ 마돈나가 우크라대학에서 강의를... 3. 정말 정말 힘들고 어렵게 인간문화재이신 분을 게스트로 섭외했었답니다. 박미선 : "네. 정말 나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리구요 얘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너무 멋있으시네요." 흥국 : "아~~ 이거 진짜 재미있으시고 멋있으시네요~ 아~~ 시간이 아깝네요!" (원래..시간 정말 빠르네요) 4. 노래를 소개하며 흥국 : 친구가 부릅니다.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5. 라디오에서 남편과 사별한 어느 분과 이야기 중. (위로하며) 흥국: 남편 분은 뭐하세요? 청취자 : 2년 전에 사별했어요 박미선 : 저런... 흥국 : (다 듣고난 후) 아~ 그랬군요. 성격차이가 컸나봐요........?? 6. 신곡 좀 들려주세요 흥국: 으아~! 아직 못 외웠어요~! 그래서 자기 노래는 1,2절 돌림이라고.. 7.앙선생님(앙드레 김)만난 자리에서 흥국: 으아~! 김봉남씨 만나 뵙게 되서 영광이에요~! (앙선생님은 본명 부르는 걸 싫어함) 8. 이승복1탄 흥국: 네덜란드에는 손가락하나로 나라를 지킨 소년이 있었죠! 우리나라에도 그런 소년이 있지요,으아~ 이승만어린이!! 9. 이승복2탄: 이승복 어린이를 본받자는 얘기를 하며, 흥국: 여러분 이승만 어린이를 본받자구요~! 으아~! 10. 신청곡이 있어서 신청곡을 틀려는 거 같았습니다. 제목이 철없는 아내였는데 흥국: 네. 이번 들으실 곡은요~ 털없는 아내... 노래제목이 뭐 이래~ (특유의 말투) 11. 방송국에서 조피디와 마주친 김흥국씨 조피디의 인사를 받았죠 조PD : 안녕하세요 조피디입니다 잘...

마이포지셔닝: 옮긴이의 글

내 삶의 적토마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지금까지 노력한 만큼 성공한다고 배웠다.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을 나오면 성공적인 삶은 보장된다고 여겼다. 열심히 일하면, 능력이 있으면 당연히 돈 많이 벌고 편안히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방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무수히 많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그런 사실을 애써 외면하며 노력의 신화를 믿고 싶어했다. 이 책의 원 제목은 Horse Sense이다. 미국사람들은 이 말을 '훌륭한 판단력' 또는 '누구나 아는 상식'이라는 뜻으로 쓴다고 한다. 이는 말을 거래하는 사람들이 좋은 말을 알아보는 감각이 뛰어난 데서 나왔다고 한다.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는 이 책에서 성공을 하고 싶거든 좋은 말을 알아보는 능력을 기르라고 말한다. 성공의 레이스에서 우리는 모두 말을 타고 달리는 기수들이다. 그리고 경마에서 승패를 가르는 것은 좋은 말과 나쁜 말이다. 그러고보면 노먼 빈센트 필을 비롯한 전통적인 처세서들은 인생을 마라톤에 비교했다. 마라톤은 오로지 자신의 두 다리로 달리는 것이다. 힘들고 지치더라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된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 달려야 한다. 의지할 것은 자기 자신밖에 없는 세상이었다. 자전거를 타도 안 되고, 말을 타도 안 된다. 결국, 남보다 앞서나가기 위해선 '초능력'을 발휘하는 수밖에 없었다. '적극적 사고방식'이란 바로 이런한 초능력을 거는 주문일 게디. 물론, 별다른 효과는 없다. 인생을 마라톤이라고 여기는 이들은 이 책 앞부분에 등장하는 '근로마'를 타는 사람들이다.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는 그들의 성공확률이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뜻이다. 오늘날 '성공'이라 함은 특별한 성공을 일컫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도 글로벌화, 세계화에 따른 경쟁체제가 들어서면서, 성공은 곧 생존이고 실패는 곧 몰락을 의미하게 되었다. 다른 이들에게 고용되어 살아가는 대다수의...

포지셔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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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의 마케팅 바이블 옮긴이: 안진환 | 펴낸이: 을유문화사 포지셔닝이 활발한 성공을 거두며 세계 전역의 광고 및 마케팅 관계자들의 화두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그러나 그 개념의 성공은 의도치 않았던 결과를 초래했다. 즉 우리둘(리스와 트라우트)을 광고 비즈니스에서 빠져나와 마케팅 전략 비즈니스에 들어가게 만든 것이다. 고객들은 더 이상 그들의 광고 에이전시가 '전략적'이기를 원치 않았다. 그들은 광고 에이전시가 '창조적'이기만을 원했다. (포지셔닝에 대해 알고 난 이후로) 고객들은 직접 포지셔닝하기를 원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마케팅 전략가가 되었고 결코 뒤를 돌아보지 않았다. - 리스와 트라우트 알 리스 (Al Ries) - 현재 딸인 로라 리스와 공동으로 설립한 마케팅 전략 회사인 '리스 앤 리스 (Ries & Ries)'의 회장이다. 지은 책으로 《포커스》가 있으며 《브랜딩 불변의 법칙 22》, 《포지셔닝》, 《마케팅 불변의 법칙》, 《인터넷 브랜딩 11가지 불변의 법칙》 등의 공저자로, 세계적인 마케팅 전략가이다. '포천'지 선정 500대 기업 중 수많은 회사를 컨설팅하고 있다. 잭 트라우트 (Jack Trout) - Trout & Partners의 사장이자 마케팅 전략 부문에서 널리 알려진 대중적인 연설가로 활동중이며, AT & T, IBM, Merck, SouthwestAirline, Warner-Lambert의 기업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지은 책으로 《포지셔닝》, 《뉴 포지셔닝》, 《단순함의 원리》, 《튀지 말고 차별화하라》, 《빅 브랜드, 성공의 조건》 등이 있다. "세계 최고의 마케팅 전략가들의 명강의, 《포지셔닝》의 출간 20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 잭 트라우트와 알 리스의 포지셔닝 이론은 20년 전 광고 산업에 일대 혁신을 일으켰다. 마케팅 담당자와 광고 담당자들 사이에서 경전으로 통하는 《포지셔닝》의 개정판으로, 1980...

우찌무라님의 《동물의 역습》서평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가깝게는 부모님과 아내, 자식, 그리고 멀게는 나를 위해 기도하며, 양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살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난 이름도 없이, 생명으로서의 절대적 가치마저 부여받지 못한 수많은 동물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살아가는 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소중한 것을 알게 해 준 책이다. 한글 책 제목은 상당히 무섭게 다가왔다. 하지만 책을 읽고난 뒤에는 무섭다는 느낌 보다, 인간인 내가 부끄럽게 느껴졌다. 참으로 수많은 동물을 죽이고 학대한 나로서는 처음 느껴본 감정이었다. 아마 어릴적 재미삼아 개구리나 곤충, 파충류 등을 죽여 본 경험들이 한 번 쯤은 다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유희 때문에,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동물들의 입장을 생각해 보았는가? 철학자 답지 않게, 풍부한 과학적인 탐구로 끈기있게 자신의 주장을 펼쳐가는 마크 롤랜즈의 이 책은, 영어 제목처럼, 동물을 우리와 아무런 차이가 없는, 동반자로서, 한 생명을 가진 자로서 사유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만큼 이 책의 저자는 철학자답게, 우리의 사유를 철저하게 파헤치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순간에 저지르고 있는 엄청난 죄악을 고발한다. 그리고 그는 이러한 인간의 행위를 "원죄"라고 서슴없이 말하고 있다. 그리고 결국 이 모든 것은, 우리 스스로가 우리 자신을 죽이는 재앙과 보복으로 돌아오게 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원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일을 하는가? 우리의 원죄를 다른 이에게 덮어씌운다. 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상관없다. 동물은 우리를 위해 고통 받는다. 그들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상관없다. 우리에게 어쩔 수 없이 떠맡겨진 것들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 초래한 것들을 위해서 동물은 고통 받는다. 우리가 끊임없이 담배를 피워서 얻은 폐암 때문에 고...